지속적으로 만드는 새로운 가치
리뷰 스쿼드 l 효은님

반가워요 효은님! 인터뷰 시작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파리뷰 스쿼드의 PO 권효은입니다 :D
저는 알파리뷰가 유저들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를 판단하고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샐러드랩은 매 분기마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OKR로 설정하여 OKR을 기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설정한 OKR을 바탕으로 PRD를 작성해 문제를 정의하고, 모든 팀원들이 같은 목표와 맥락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또한 기능이 결정된다면, 실제로 배포되어 고객사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합니다.
결과적으로 프로덕트가 우리의 의도대로 잘 사용되고 있는지, 혹은 예상과 다르게 작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팀과 함께 해결 방향을 찾아갑니다.
샐러드랩의 리뷰 스쿼드는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리뷰 스쿼드는 자사몰 운영자들의 리뷰 고민 A to Z를 해결합니다.
온라인 쇼핑에서는 구매 전 직접 입어보거나 사용해볼 수 없기 때문에, 리뷰가 상품 신뢰도를 좌우합니다. 그래서 많은 플랫폼들이 자연스러운 UGC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사몰 운영자분들이 그런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SaaS가 존재해요. 알파리뷰는 운영자분들이 쇼핑몰을 더 풍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가 되어줍니다. 요즘 저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리뷰 데이터를 운영자분들의 의사결정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리뷰 분석 기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파리뷰는 이미 수많은 자사몰에서 실시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제품이 안정적으로 전달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보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동시에 기존 리뷰 앱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샐러드랩 Product Owner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과 경험은 무엇인가요?
PO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저는 '한정된 리소스를 가지고 최대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말해요.
그만큼 PO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판별하고, 그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프로덕트는 수많은 자사몰 운영자분들의 환경 위에서 작동합니다.운영자분들마다 업종도 다르고, 내부 정책, 사이트 디자인 모두 제각각이죠. 그래서 정말 다양한 요청들이 들어오는데, 이 중에는 '긴급하지만 영향이 작은 일'도 있고, 반대로 '표면적으로는 사소하지만 장기적으로 제품 방향에 큰 영향을 주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PO는 요청 하나하나를 그대로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그 안에서 공통된 패턴을 찾아내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니시면서 샐러드랩 PO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배포한 기능이 저희의 의도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분기에는 전날 및 전주 대비 부정 리뷰 비율을 자동으로 알림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출시했는데요. 한 식품 브랜드 고객사에서 이 기능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부정 리뷰 지수가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부정 리뷰 지수 5% 이하 달성’을 내부 KPI로 설정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이 기능은 실제로 활성화율도 높았지만, 단순한 사용 수치를 넘어 브랜드의 전략 목표 설정에 직접 기여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리뷰 스쿼드는 샐러드랩의 어떤 존재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리뷰 스쿼드는 샐러드랩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스쿼드인 만큼, 든든한 버팀목 같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자사몰 운영자분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핵심 프로덕트이고, 샐러드랩의 여러 신규 제품들이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신뢰와 인사이트의 기반 역할을 해왔어요.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알파리뷰가 긴 역사만큼 다양한 시행착오와 학습을 통해 성장해왔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그 경험이 다른 프로덕트와 팀들에게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샐러드랩의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리뷰 스쿼드의 일하는 방식이나 자랑스러운 문화를 힘껏 자랑해 주세요!
리뷰 스쿼드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든 팀원이 제품 논의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PRD 회의 때부터 디자이너, 개발자, PO가 함께 모여 문제 정의와 해결 방향을 논의하고, 각자의 시선에서 아이디어, 걱정되는 점을 자유롭게 말합니다. 일방향적인 탑다운 구조가 아니라, 모두가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논의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매 스프린트가 끝날 때마다 KPT 회고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습니다. 잘한 점은 서로 인정하고, 아쉬운 점은 Try로 선정하여 다음 주기에 반영하고 있어요.
리뷰 스쿼드는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예비 입사자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포지션과 역할의 경계를 한정 짓지 않고, 제품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아 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리뷰 스쿼드에서는 PO, 개발자, 디자이너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직무든 “이건 내 일이 아니다”라는 말보다는 '이건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여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항상 다양한 의견과 상황이 생깁니다. 그럴 때마다 각자의 논리를 마음껏 주장하고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만들어갈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효은님은 샐러드랩에서 어떤 경험을 더 쌓고 싶으신가요?
지금까지는 이미 자리 잡은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경험했다면,앞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나가는 0 → 1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알파리뷰, 업셀, 푸시가 아닌 '알파앱스'라는 하나의 통합된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다른 스쿼드 PO들과 긴밀히 협업해, 고객사 입장에서 더 심리스한 경험을 제공하는 알파앱스를 함께 완성해보고 싶습니다.
샐러드랩의 내부는 어떤 PO분들이 모인 공간인가요?
샐러드랩에는 정말 다양한 강점을 가진 PO들이 모여 있어요. 어떤 분은 문서화를 기가 막히게 잘하시고, 어떤 분은 커뮤니케이션이 탁월하시고, 또 어떤 분은 대담하고 공격적인 전략을 실행에 옮기시기도 해요. 그래서 함께 일하다 보면 각자만의 강점을 가진 PO들이 모여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공통점을 하나 꼽자면,누군가 top-down으로 주는 목표를 단순히 실행하는 게 아니라제품의 방향성을 스스로 결정하고, 프로덕트에 대한 온전한 오너십을 가지고 일한다는 점이에요. 이런 마인드셋을 가진 PO들이 각자 맡은 영역 안에서 뜨겁게 고민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제품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